오실레이터 (oscillator)에 대하여 (알기쉬운 오실레이터 #0)
오실레이터는 차트를 분석하는 특정 지표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오실레이터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해석 방법은 실제로 별 차이가 없고 어떤 오실레이터를 사용하든지 오실레이터 분석은 서로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차트분석에서 오실레이터는 이동평균선이나 볼린저밴드와 같은 추세지표와는 달리 차트상에 표시하지 않고 차트 아래에 따로 표시합니다.
또 차트의 움직임과 비슷하게 움직이는 추세지표들과는 달리 가격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동안에도 오실레이터는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경우도 있으며 가격의 움직임과 반대의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실레이터 분석법
기준선 교차
기준선을 가지는 오실레이터가 있습니다. MACD라는 오실레이터가 대표적인데요. 이러한 기준선을 갖는 오실레이터를 사용하여 분석하는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오실레이터가 기준선을 상향 돌파하면 매수 신호, 기준선을 하향 돌파하면 매도 신호로 인식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주가의 추세와 같은 방향의 매매 신호만을 취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즉 상승 추세에서는 매수 신호만을 따르고, 반대로 하락 추세에서는 매도 신호만을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과매수와 과매도
RSI같은 오실레이터는 가운데 기준선이 없고 대신에 위쪽 영역과 아래쪽 영역을 갖습니다.
오실레이터가 과거 고점과 비교해서 높은 수준에 도달하거나 위쪽 영역에 들어가는 경우 과열 또는 과매수라고 하며 오실레이터가 과거 저점과 비교하여 낮은 수준에 도달하거나 아래쪽 영역에 들어가는 경우 침체 또는 과매도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과매수는 가격이 너무 높이 올라가서 곧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과매도는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곧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디버전스(Divergence)에 대한 이해
디버전스는 가격의 움직임과 오실레이터의 움직임이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가격은 상승하는데 오실레이터는 하락하거나, 가격은 하락하는데 오실레이터는 상승하는 경우입니다.
디버전스는 지표의 해석에 있어서 가장 유용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디버전스는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발생한다면 추세 반전의 가능성이 임박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즉 디버전스는 추세의 말미에 나타나 추세 전환을 알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버전스는 상승 디버전스와 하락 디버전스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상승 디버전스는 오실레이터는 상승하는데 가격은 상승하지 않는 경우와 오실레이터는 그대로인데 가격은 하락하는 경우이며 하락 디버전스는 오실레이터는 하락하는데 가격은 하락하지 않는 경우와 오실레이터는 그대로인데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상승 디버전스는 가격 상승의 힘이 점차 강해지는 것을 의미하고 하락 디버전스는 가격 상승의 힘이 점차 약해지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본적인 매매 전략은 하락 디버전스 발생 시에는 조정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보고 매도, 상승 디버전스 발생 시에는 반등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보고 매수를 하는 것입니다.
디버전스는 보조지표의 과매도, 과매수 국면에서 나타나면 신뢰도가 더욱 높아집니다.
오실레이터를 이용한 보조지표를 사용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오실레이터는 종종 갑작스러운 새로운 추세로의 전환에서 섣부른 매매신호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따라서 언제 오실레이터를 사용해야 하고 언제 추세지표에 의존해야 되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특정 보조지표가 나타내고자 하는 원리를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계적으로 매매신호만 암기하여 보조지표가 주는 신호대로 매매한다면 그 매매는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보조지표의 계산식을 한번 이해해 보려고 하는 것이 보조지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음 포스팅들은 여러 가지 오실레이터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