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캐스틱 : 차트분석 보조지표 (알기쉬운 오실레이터 #4)
스토캐스틱은 조지 레인(George Lane)이 개발한 지표로 추세가 없는 시장에서 잘 적용되는 보조지표입니다.
스토캐스틱은 일정 기간 동안의 변동폭에서 현재의 가격의 위치를 백분율로 나타내 주는 지표입니다.
만일 현재 시장이 상승중에 있다면 최근 변동폭 중에서 현재 가격은 상단에 위치해 있을 것이고, 만일 현재 시장이 하락 중에 있다면 최근 변동폭 중에서 현재 가격은 하단에 위치해 있을 것이라는 간단한 논리로부터 출발합니다.
이 지표는 추세의 반전을 재빠르게 확인시켜주는 것으로 유명한 지표입니다.
하지만 추세가 형성된 이후 추세와는 반대방향으로의 작은 되돌림에도 빨리 신호를 주기 때문에 추세의 초기에 포지션을 정리하게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스토캐스틱은 Fast스토캐스틱과 Slow스토캐스틱으로 분류하는데 Fast스토캐스틱은 가격변화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기에 잦은 매매 신호를 내게 되며, 이것의 성공률이 괜찮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거짓 신호의 발생이 잦아 보통 Slow스토캐스틱을 사용합니다.
스토캐스틱의 정의와 의미
스토캐스틱은 %K지표와 %D지표가 있으며 먼저 Fast스토캐스틱의 경우를 알아보겠습니다.
Fast%K는 '스토캐스틱N'이라고도 하는데 최근 N일 동안의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 대비 현재 가격의 위치를 단순히 백분위로 나타낸 것입니다.
보통 단기 매매를 위해서는 5일, 중장기 매매를 위해서는 21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Fast%D는 Fast%K의 n일 이동평균선을 구한 것으로 Fast%K보다 가격 변화에 대해 둔하게 움직여 Slow%K라고도 합니다.
보통의 경우 3일 이동평균선을 구하여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토캐스틱 지표는 Slow%K지표와 Slow%D지표를 말합니다.
Slow%K지표는 Fast%D지표와 동일한 지표로 '스토캐스틱N'에 대한 n일 이동평균선입니다.
Slow%D지표는 다시 Slow%K지표에 대한 m일 이동평균선입니다.
변화에 대해 스토캐스틱N을 둔감시킨 것이 Slow%K이고 Slow%K를 둔감시킨 것이 Slow%D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스토캐스틱 사용시 기간 설정 표시는 보통 (N, n, m)으로 표시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세팅은 단기 : (5,3,3), 중기 : (10,6,6), 장기 : (20,12,12)입니다.
스토캐스틱의 해석과 투자 전략
1. 스토캐스틱 지수가 20 범위 아래로 하락하면 과매도로 판단하여 매수를 고려할만하고 80 범위 위로 상승하면 과매도로 판단하여 매도를 고려할만합니다.
이때 %K선은 가격 변화에 민감하여 작은 변화에도 급격하게 변할 수 있는 반면, %D선은 %K의 이동평균선이므로 가격 변화의 충격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어 과매수, 과매도 수준을 이용한 매매방법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D선을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K선이 %D선을 상향돌파하면 매수, %K선이 %D선을 하향 돌파하면 매도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K선은 단기지표, %D선은 장기 지표이므로 단기 지표가 장기 지표를 상향 돌파하는, 마치 이동평균선의 골든크로스처럼 해석하여 매수하며 %K선이 %D선을 하향 돌파하면 마치 이동평균선의 데드크로스와 같이 해석하여 매도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안전성을 더욱 확보하기 위해 과매수 구간인 75~80 이상의 구간에서의 %K선과 %D선의 데드크로스가 나올 때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과매도 구간인 20~25이하의 구간에서의 %K선과 %D선의 골든크로스가 나올때 매수 포지션을 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3. 디버전스가 출현한다면 추세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해졌고 따라서 현 추세가 곧 끝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K선의 잦은 신호로 인하여 디버전스도 역시 %D선을 기준으로 확인합니다.
디버전스가 출현했다고 해서 추세 전환을 확신하고 미리 매매를 진행해서는 안됩니다.
매번 강조하지만 차트 분석을 하는 이유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기 위함이 아니며 일어난 일에 대하여 당황하지 않고 대응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디비전스가 출현하였다면 가만히 추세전환을 기다리며 추세전환을 확인한 다음 매매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D선이 방향을 전환환 후 %K선이 %D선을 돌파하는 시점을 매매시점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고 특히 %K선과 %D선이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며 교차하는 경우는 더욱 강력한 매매신호로 해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