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어트 파동이론 : 파동의 연장, 절단, 쐐기 (알기쉬운 파동이론 #3)
파동의 연장, 파동의 확장
일반적으로 추진파는 5파로 구성되어 있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추진파인 1파, 3파, 5파는 다시 작은 상승 5파로 구성되어 전체 파동이 확장된 형태를 갖게 됩니다.
1파, 3파, 5파 중에 하나의 파동만이 연장되며 두 개의 파동이 동시에 연장되지 않습니다.
또한 하나의 파동이 연장되었다면 나머지 두 개의 파동은 시간과 규모 면에서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만일 3파가 연장되었다면, 1파와 5파의 크기가 비슷할 것이라는 추측으로 4파 완료 후 5파의 목푯값을 예측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다음 그림은 상승장에서 파동의 연장을 나타낸 것입니다.
1파의 확장은 흔치 않습니다만, 3파와 5파의 연장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마지막 그림은 어느 파동이 확장되었는지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입니다.
이 모든 연장파동들의 공통점은 파동의 개수가 9개라는 점입니다.
즉 5파라고 생각했던 파동 종료 후 파동에 대한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추가적으로 상승하는 파동이 나온다면 어느 한 파동이 연장되었으며, 상승 파동은 9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파동의 이중 연장, 이중 확장
연장된 파동 안의 파동이 한번 더 연장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전체 파동은 13개가 됩니다.
첫 번째 그림은 연장된 3파 내의 3파가 연장된 경우이며, 두 번째 그림은 연장된 5파 내의 5파가 연장된 경우입니다.
상승파동이 연장되어 9개의 파동 후 조정을 보일 줄 예상했으나 또 한 번의 상승이 된다면 이는 이중 연장되는 파동이며, 상승파동은 13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파동의 실패와 절단
일반적으로 추진파의 5개 소파동 중에는 5파의 고점이 가장 높게 나타나지만 5파가 3파의 고점을 넘지 못하고 상승파동이 종료되는 경우가 드물게 발생하는데, 이를 파동의 실패 혹은 절단이라고 합니다.
파동의 절단은 3파가 너무 강력했거나, 시장의 힘이 상당히 약해진 경우에 발생하게 되는데, 파동의 절단이 발생한 경우 추세가 전환되어 빠른 되돌림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쐐기형 파동 (종결 쐐기, 선도 쐐기)
추진파의 소파동 5개의 파동은 꼭 지켜야 하는 '절대 규칙'이 있다는 것, 기억하시나요?
하지만 이 절대 규칙을 지키지 않는 파동이 하나 있는데 바로 쐐기형 파동입니다.
쐐기형 파동은 4파와 1파가 겹치지 않아야 한다는 절대 규칙을 무시합니다.
쐐기형 파동에는 '종결 쐐기(엔딩 다이아고날, Ending Diagonal)'와 '선도 쐐기(리딩 다이아고날, Leading Diagonal)'가 있습니다.
종결 쐐기형 파동은 말 그대로 마지막 추진 파동인 5파의 연장으로 나타나며 5개의 소파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드물지만 조정파의 끝자락인 c파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소파동들은 지그재그 형태의 3파로 이루어져 3-3-3-3-3의 형태를 갖습니다.
종결 쐐기형 파동은 추진파의 끝자락에서 과열로 인한 오버슈팅을 의미하며 이것은 종결 쐐기형 파동의 종료 이후 빠르고 강한 되돌림 현상이 올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파의 연장 자체가 드물기 때문에 1파의 연장으로 나타나는 선도 쐐기형 파동도 드물게 나타납니다.
조정파의 시작인 a파에서도 출현할 수 있습니다.
종결 쐐기형 파동처럼 소파동 5개가 3-3-3-3-3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 5-3-5-3-5로 이루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