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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까지 다루었던 대부분의 보조 지표는 추세 지표로서 추세가 살아있을 때 잘 적용되었고, 추세가 살아있을 때 높은 신뢰도를 보여주는 보조지표들이었다면, 스토캐스틱이라는 보조지표는 추세가 아주 약한 정도이거나 횡보장에서 잘 적용되고 높은 신뢰도를 보여주는 보조지표입니다. 물론 추세가 살아있는 경우에도 참고하기도 합니다. 스토캐스틱은 간단히 말해서 일정 기간 동안의 변동폭 중에서 현재 가격의 위치를 백분율로 나타내 주는 지표입니다.


스토캐스틱이란?

스토캐스틱은 만일 현재 시장이 상승 추세를 따르고 있다면 최근 변동폭 중에서 현재의 가격은 상단에 위치해 있을 것이고, 만일 현재 시장이 하락 추세를 따르고 있다면 최근 변동폭 중에서 현재의 가격은 하단에 위치해 있을 것이라는 간단한 논리로 부터 출발하며, 이 지표는 추세의 반전은 재빠르게 확인시켜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이 지표가 추세장이 아니라 횡보장에 어울린다고 소개한 이유는, 추세가 형성된 이후 추세의 반대 방향으로 작은 반등이나 조정에도 이른 매매 신호를 주기 때문에 상승 추세 중반에 포지션을 정리하거나, 하락 추세 중에 매수 포지션으로 진입하게 되는 상황이 줄 곧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스토캐스틱은 Fast스토캐스틱과 Slow스토캐스틱으로 분류되며 Fast스토캐스틱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잦은 매매 신호를 내게 되어, 보통 스토캐스틱이라 함은 Slow스토캐스틱을 의미합니다.

트레이딩뷰 : 삼성전자 주식 일봉 차트(스토캐스틱 지표를 적용한 모습)

위의 삼성전자 주식 일봉 차트에서 스토캐스틱 보조지표를 적용한 모습을 보면, 두 개의 선으로 이루어져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개의 선 중에서 파란색 선이 %K라고 하는 선이고, 주황색 선이 %D라고 하는 선입니다. 즉, 스토캐스틱 지표는 두 개의 선으로 표시되는 지표입니다. 스토캐스틱 지표는 대부분 Slow스토캐스틱을 의미하지만, 지표의 이해를 위하여 Fast스토캐스틱에서의 %K, %D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Fast스토캐스틱

Fast스토캐스틱에서 %K는 최근 N일 동안의 가격의 움직임 대비 최근 N일 동안의 최저가로부터 현재가 사이의 영역으로 간단히 말하면, 최근 N일 동안 현재 최저점으로부터 얼만큼 상승했는지의 상승 비율을 말합니다. 이를 'Fast%K'라고도 하며 간단히 '스토캐스틱 N'이라고도 하며 단기 매매를 위해서는 5일, 중장기 매매를 위해서는 21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Fast스토캐스틱에서 %D는 Fast%K의 n일 이동평균선을 의미합니다. 보통의 경우 3일 이동평균선을 구하여 활용합니다. 즉 Fast%K는 최근 N일동안의 저점 대비 상승비율인데, 이의 이동평균을 구하게 되므로 Fast%D는 %K보다 조금 둔하게 움직인다고 보면 됩니다.

 

Slow스토캐스틱

Slow스토캐스틱에서 %K는 Fast스토캐스틱의 %D와 같은 지표입니다. 즉 Slow%K는 '스토캐스틱N'에 대한 n일 이동평균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low스토캐스틱의 %D는 Slow%K의 m일 이동평균선으로 Slow%K 자체가 이동평균선인데 다시 이것의 이동평균을 구함으로써 더욱더 움직임이 둔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토캐스틱을 참고할 때 보통 (N, n, m)으로 표시하는데 N은 최근 N일 동안의 최고가와 최저가를 확인할 때 사용하는 변수이고, n은 Slow%K를 구할 때 사용하는 이동평균선의 기간이며, m은 Slow%D를 구할 때 사용하는 이동평균선의 기간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세팅은 단기 분석 시 (5, 3, 3), 중기 분석 시 (10, 6, 6), 장기 분석 시 (20, 12, 12)이며 이 세팅값은 각자의 분석, 매매 스타일에 따라 얼마든지 조정이 가능합니다.


스토캐스틱의 해석과 매매 전략

1. 스토캐스틱의 수치가 80 이상으로 상승했을 때는 과매수, 20 이하로 하락했을 때는 과매도 상황으로 판단합니다. 이 때 %K, %D선 중에 %K선은 가격 변화에 더 민감한 선으로 잦은 신호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과매수 혹은 과매도의 판단은 %D선을 참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반적으로 과매수 구간에서는 매도 포지션을 고려하는 단계이고, 과매도 구간에서는 매수 포지션을 고려하지만, 과매수가 무조건 매도 신호로 연결되면 안 됩니다. 현재가 상승 추세인 경우 과매수 신호는 추세의 가속을 의미할 수도 있으며, 과매도 신호도 마찬가지로 현재가 하락 추세인 경우 오히려 하락의 가속을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매수 전략을 취하면 안 됩니다. 따라서 과매수, 과매도 분석을 할 때는 현재의 추세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트레이딩뷰 : 비트코인 일봉 차트 ( Slow%D (20, 12, 12)로 분석한 과매수, 과매도 구간)

2. %K선이 %D선을 상향 돌파시 매수, 하향 돌파시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K선은 상승 비율을 보는 단기 지표이고 %D선은 장기 지표로 해석할 수 있으므로, 마치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 혹은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는 데드크로스와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의 안전성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는 과매수 구간에서의 데드크로스에서는 매도, 과매도 구간에서의 골든크로스에서는 매수 포지션을 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3. 스토캐스틱에서도 디버전스 분석이 가능합니다. 역시 가격 변화에 상대적으로 민감함 %K 보다는 %D 선으로 디버전스 분석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디버전스가 출현했다고 해서 추세의 전환을 예상하고 미리 포지션을 잡거나 청산하는 일은 100점짜리 매매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매번 강조하지만 차트 분석을 하는 이유는 앞으로 일어날 상황을 예측하고 예언하기 위함이 아니라, 일어난 일에 대한 대처 방안을 세우기 위함입니다. 즉, 디버전스가 출현했다면 추세 전환을 염두에 두고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맞고, 추세의 전환을 확인 후 포지션을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한 매매가 될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현재 상황이 차트의 고점은 높아지는데 스토캐스틱의 지표의 고점은 높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즉, 현재 디버전스가 3중으로 발생하였으며 이것은 추세 전환의 신호는 맞으나 추세가 확실히 전환됐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번 하락이 이전의 저점을 하회하는지 여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트레이딩뷰 : 비트코인 일봉 차트 (스토캐스틱 (10, 6, 6)에서 발생한 하락 디버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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