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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목균형표는 차트에 설정하는 보조지표 중 하나로 전환선, 기준선, 후행스팬, 선행스팬 1, 선행스팬 2, 구름대(음운, 양운)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지표가 의미하는 것은 "일목균형표의 의미와 요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목균형표는 말 그대로 한 눈에 시세의 균형을 파악하기 위해 참고하는 보조지표로, 가격의 상승과 하락이 매수세력과 매도세력의 균형이 깨져 생기는 것인 바, 일목균형표를 통하여 가격의 현재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차트에 일목균형표 적용하기

 

차트에 일목균형표를 적용하게되면 이렇게 5개의 선이 나타나며 특히 선행스팬 1, 선행스팬 2는 위치에 따라 빨간색 구름대와 초록색 구름대를 만들게 됩니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전환선과 기준선의 위치 관계입니다. 이 둘은 이동평균선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다른 대푯값을 사용했을 뿐입니다. 이동평균 9일선을 예로 들자면 9일 가격의 종가의 단순 평균입니다. 9일간의 데이터를 대표하는 값으로 평균을 사용한 것인데 반해, 전환선은 9일 동안의 데이터의 대푯값으로 가격의 최댓값과 최솟값의 중간값을 사용하는 것뿐입니다. 기준선은 이 기간을 26일로 늘린 것뿐입니다. 일목균형표의 창시자인 일목산인은 9와 26이라는 숫자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이러한 기간이 사용된 것입니다.

 

트레이딩뷰 : 비트코인 주봉 차트 일목균형표 예시(1)


호전과 역전

 

기본적으로 이동평균선 매매 신호와 같이 전환선과 기준선의 교차점이 일목균형표가 주는 매매 신호입니다. 이동평균선에서는 골든크로스, 데드크로스와 같은 용어를 사용했지만 일목균형표에서는 호전과 역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호전시에 매수, 역전 시에 매도가 기본 전략이고 단순한 신호 같지만 꽤 힘이 있습니다. 다음은 1년 동안 비트코인 차트에서 일목균형표의 전환선과 기준선이 준 매매 신호를 나타낸 것입니다. 빨간색 신호는 호전(매수신호), 파란색 신호는 역전(매도신호)입니다. 총 4번의 매수-매도 신호를 주었으며 승률은 무려 100%입니다. 이제 곧 전환선과 기준선의 역전 신호가 출현하게 되면 5전 5승의 매매 신호를 준 셈입니다.

 

트레이딩뷰 : 비트코인 일봉 차트 일목균형표 예시(2)


물론, 이러한 전환선과 기준선의 역전과 호전에 따른 매매 신호가 맞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러한 경우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거짓 신호를 잘 걸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역전 및 골든크로스 상황은 짧은 기간선이 긴 기간선을 상향 돌파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래 예시(3)의 호전 상황은 상향 돌파라기 보다는 전환선의 움직임은 크지 않은데, 기준선이 내려오다가 돌파당한 경우에 가깝습니다. 물론, 저 상황에 놓인다면 상향 돌파라고 믿고 싶고 실제로 그렇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예시(4)처럼 예쁜 호전 상황(전환선이 상승하여 기준선을 돌파하는 경우)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굳이 위험을 감수하며 예시(3)의 매수 신호를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트레이딩뷰 : 비트코인 일봉 차트 일목균형표 예시(3)
트레이딩뷰 : 리플 일봉 차트 일목균형표 예시(4)

역전과 호전의 매매 신호의 신뢰도를 높여주는 것은 주가와 전환선, 기준선의 위치와 기준선의 기울기입니다. 주가가 기준선보다 위에 있는 상황에서 기준선이 상향 이동 중에 출현한 호전 신호 또는 주가가 기준선 아래에 위치하며 기준선이 하향 이동 중에 출현하는 역전 신호는 신뢰도가 아주 높은 매매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주가보다 기준선이 위에 있을 때는 기준선이 저항선, 주가보다 기준선이 아래에 있을 때는 기준선이 지지선의 역할을 하며 기준선이 위를 향하고 있으면 매수 포지션, 기울기가 아래를 향하고 있으면 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것을 기본으로 활용합니다.

 


호전과 역전은 전환선과 기준선 사이에만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각 봉의 종가를 그대로 26일 전의 위치에 옮겨놓은 후행스팬과 주가와의 호전과 역전도 일목균형표가 주는 매매 신호입니다. 일반적으로 후행스팬이 주가를 상향 돌파 하는 상황을 호전(매수 신호)이라고 하고, 후행스팬이 주가를 하향 돌파하는 상황을 역전(매도 신호)라고 합니다. 26이라는 숫자가 일목산인이 파동 파악의 중추적인 것이자 절대수라고 칭할 만큼 한 파동을 이루는 주기와 같은 의미라서 가격이 26일 전보다 높아졌다는 것은 진행되고 있는 파동이 상승 파동이라는 것을 뜻하고, 가격이 26일 전보다 낮아졌다는 것은 진행 중인 파동이 하락 파동이라는 것이므로 호전과 역전이 주는 매매 신호와 일맥상통합니다. 예시(5)에서 지난 1년 동안 후행스팬이 준 매매 신호이며 역시 100%의 승률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트레이딩뷰 : 비트코인 일봉 차트 일목균형표 예시(5)

 

구름대 분석

 

일목균형표에서의 구름대는 선행스팬1과 선행스팬 2라는 지표에 의해 정의되며 푸른색 구름대는 양운, 붉은색 구름대는 음운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양운은 지지 영역, 음운은 저항 영역인데 지지와 저항 역할에 대한 신뢰도는 구름대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높아지게 됩니다. 예시(7)의 그림과 같이 양운이 뚫리게 되면 더 이상 받침대가 존재하지 않기에 가격은 아래로 열려있게 되며, 음운이 돌파되게 되면 더 이상 가림막이 없기 때문에 가격은 위로 열려있게 됩니다. 즉, 가격이 구름대에 진입하게 되면 행동을 취해야 하는 시점이 가까웠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트레이딩뷰 : 비트코인 일봉 차트 일목균형표 예시(6)
트레이딩뷰 : 비트코인 일봉 차트 일목균형표 예시(7)

시간대 분석

 

일목산인은 시간대 분석이야말로 일목균형표의 핵심이라고 하였지만, 할 때마다 '이거 맞나..?'라는 의구심이 드는 분석입니다. 먼저 일목산인이 9, 17, 26의 단순 기본수치들의 계산을 통해 만들어낸 7개의 복합 수치는 33, 42, 65, 76, 129, 172, 226입니다. 차트의 의미 있는 골들로부터 이 수치에 해당하는 날짜에 차트의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많다는 것인데요. 의미 있는 골들 사이의 날짜 수를 계산해보니 기본 수치인 17, 26 그리고 복합 수치인 42에 근접한 날짜에 골들이 생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 골로부터 33일 후인 날짜는 최근 저점으로부터 76일 후에 해당하는 날짜인데 33과 76 모두 복합 수치인만큼 차트의 변화의 가능성이 더욱 높은 날짜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12월 첫째 주 정도로 보이는데 "엘리어트 파동이론으로 해석해본 비트코인 차트"에서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짓는 시기로 분석했던 시기와 거의 맞물리는 것 같아 더욱 신뢰가 가는 시기입니다.

 

트레이딩뷰 : 비트코인 일봉 차트 일목균형표 예시(8)


전환선과 기준선의 호전 상태와, 후행스팬과 주가 사이의 호전 상태가 이미 지나갔고, 역전 상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일목균형표 상에서는 새롭게 매수하고자 하는 근거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양운도 한참 아래에 있으며 주가 아래에 있을 때 지지선 역할을 해주는 기준선과의 거리도 멀어서 매수를 받을 자리는 아닌 것으로 분석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만일 후행스팬과 주가의 역전 혹은 전환선과 기준선의 역전이 나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호전 신호가 나온다면 몰라도 차트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추정되는 약 한 달의 시간이 지난 후 가격의 방향을 확인하여 매매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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