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어트 파동이론을 통한 실전 차트 분석 및 매매 전략 (알기쉬운 차트 실전 예제 #3)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차트를 분석하는 기법 중 가장 강력한 이론 중 하나입니다. 양이 방대하고 다른 보조지표들에 비해 비교적 어렵고, 주관적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이용하지는 않지만 방법만 익히고 경험이 쌓이다 보면 어떤 이론보다도 매매에 도움을 많이 주는 이론이기 때문에 차트 공부를 하려는 분들에게는 꼭 익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부하는 사람' 블로그에는 엘리어트 파동이론의 내용을 압축하고 압축하여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양이 많기 때문에 한 페이지에는 담지 못하였지만 7개의 포스팅을 꼭 읽어보시고 익히시기를 추천합니다.
엘리어트 파동이론 : 파동이론 이야기 (알기쉬운 파동이론 #1)
엘리어트 파동이론(Elliott Wave Principle)은 기술적 분석방법 중 가장 유명한 방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널리 알려진 방법이지만 지표를 이용한 분석들 보다 난이도가 있고 내용도 방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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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를 하나 보겠습니다. 약 2년에 걸쳐 그려진 차트이며 누가 보아도 하락과 상승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파란색쪽은 하락 분위기, 빨간색 쪽은 상승의 분위기입니다. 따라서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적용할 때 1파가 어딘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0년 2월 말경 최저점을 찍고 상승을 시작하는 그 시점을 1파로 카운팅을 하여 나머지 파동을 결정해 주면 되는데, 엘리어트 파동이론의 카운팅이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관점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여러 가지 해석이 존재합니다. 파동이론의 카운팅도 보조지표처럼 매매에 기준으로 삼기 위해서 하는 것이며 매매의 근거였던 파동 카운팅이 틀렸다면 당연히 포지션을 청산해야 합니다. 빨간색 부분의 파동 카운팅을 직접 하면서 내용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눈에 보이는 대로 파동을 카운팅하면 이런 식이 되겠군요. 5파가 끝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카운팅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파동의 절대 규칙인 4파의 저점이 1파의 고점을 침범했다는 것인데요. 아주 작은 침범이지만 이는 파동의 절대 규칙에 위반됩니다. 화폐의 단위에 따라 차트가 다르며 원화 거래에서만 이러한 현상이 일어났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가정하더라도, 두 번째 문제 때문에 이 카운팅은 맞지 않습니다. 1, 3, 5파 중에 3파는 가장 짧을 수 없습니다. 반면 이 카운팅은 3파가 가장 짧기 때문에 맞지 않는 카운팅입니다. 따라서 이 카운팅을 아래와 같이 수정해볼 수 있습니다.
▲ 3파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해석입니다. 이 관점으로 매매를 진행하기 위해 노려야 할 자리는 4파의 저점인데 앞으로의 가격이 1파의 고점을 침범하는지를 잘 관찰 후, 침범하지 않고 상승하는 시작점이 5파의 시작이 되겠습니다. 위 그림 상의 2파에 해당하는 부분이 삼각 수렴과 매우 유사한 차트 형태이며 이러한 삼각형 조정은 일반적으로 4파에서 일어난 다는 것을 적용하기 위해 카운팅을 두 가지 동시에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음과 같이 카운팅을 수정한다면 두 가지 카운팅의 관점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예시(2)의 2번으로 카운팅한 파동이 삼각수렴 형태이고 이러한 삼각수렴은 주로 4파에서 나온다는 관점으로 인한 카운팅입니다. 이런 카운팅의 경우 1파의 고점이 예시(2)보다는 상승해 있기 때문에 4파가 이 고점을 침범하여 조정받게 된다면 자동적으로 쓸모 없어지는 카운팅이 되겠습니다. 이러한 카운팅을 근거로 1파의 고점 부근에서 매수하였는데 1파의 고점 아래로 가격이 하락한다면 곧바로 손절을 해야 합니다. 어차피 5파가 기다리고 있다는 안일한 생각이 통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4파로 카운팅하고 있는 이 파동이 4파가 아닐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 주봉입니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각 파동과 그것의 소파동이 프렉탈 구조를 이루는 것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는 각 차트의 월봉, 주봉, 일봉, 시간봉사이의 관계와 같아서 파동과 그것의 소파동을 구분하기 위해 차트의 시간을 쪼개어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승의 관점에서 주봉상 그럴듯한 카운팅은 현재 연장된 3파 중이다라는 해석일 것입니다. 위 카운팅은 예시(2)의 카운팅과 동일한 카운팅입니다.
상승의 가능성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현 상황에서 국소적으로 본다면 상승의 흐름이 좀 더 자연스러운 상황이지만 차트를 조금 더 멀리서 지켜본다면 다른 관점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다음의 주봉은 위 차트를 조금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본 것이며 빨간색 부분이 지금 까지 파동 카운팅을 했었던 구간입니다.
▲ 현재의 파동이 대세 하락에 대한 반등 파동으로 a-b-c파의 c파 진행중이라는 관점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추세대 상단을 돌파하는지 상단을 찍고 내려오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의 매매 전략은 기본적으로 하락을 확인하고 매도하되, 이 구간에서 1차 매도 후 하락을 확인한 후 2차 매도를 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기서 하락이라는 것은 예시(4)의 3 파동의 소파동 1파의 고점을 하회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 지점까지의 하락은 상승에 대한 조정일뿐 상승의 분위기를 없애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해석합니다.
어쨌든, 비트코인 차트는 엘리어트 파동이론의 관점에서 연말의 행보에 따라 2021년의 방향이 정해질 것 같습니다. 부디 상단 채널을 뚫고 새롭게 다시 시세를 형성해갔으면 좋겠네요.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